시공 이야기
동탄에 사시는 고객님이 주방 아일랜드를 없애고 공간을 넓게 쓰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일랜드 자체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먼저 철거를 마친 상태였는데, 막상 뜯어내고 보니 그 자리 바닥에 강화마루가 전혀 깔려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 시공 당시 아일랜드 하부를 마루로 덮지 않고 그냥 두었던 것이라, 콘크리트 바닥이 사각형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기존 마루 수종과 패턴 확인이었습니다. 주변에 깔린 강화마루의 결 방향과 줄눈 위치를 꼼꼼히 재서, 빈 자리에서 이어붙일 때 패턴이 어긋나지 않도록 시작 위치를 잡았습니다. 노출된 콘크리트 면은 셀프레벨링 없이 평탄도가 나쁘지 않아 별도 미장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마루와 동일 계열 색상의 강화마루 자재를 준비해 결 방향을 맞춰 클릭 방식으로 한 장씩 끼워 넣었고, 가장자리 기존 마루판과 맞닿는 부분은 톱으로 정밀하게 재단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일랜드가 있던 자리라 사방이 이미 깔린 마루로 둘러싸인 '섬' 형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끝에서부터 밀어 끼우는 일반 시공과 달리 중앙 쪽에서 양 방향으로 맞춰가며 작업해야 합니다. 마지막 한두 장은 억지로 끼우다 보면 클릭 부위가 찌그러질 수 있어, 마루 설치용 풀리를 이용해 천천히 맞물렸습니다. 줄눈 방향도 기존 마루의 연장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맞췄더니 이어붙인 경계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작업 후 고객님이 어디서 끊겼는지 모르겠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아일랜드 철거처럼 구조물 하부에 마루가 없는 경우, 사방이 막힌 공간에 나중에 끼워 넣어야 하므로 자재 재단과 설치 순서가 일반 시공보다 까다롭습니다. 같은 제품 라인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유사 색상과 두께를 맞추는 것이 이음새 티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아일랜드·붙박이장 철거 후 노출된 마루 빈 자리 맞춤 보수
- 기존 마루 결 방향·줄눈 위치 맞춤으로 이어붙임 경계 최소화
- 사방이 막힌 섬형 공간에 클릭 마루 끼워 넣는 순서 관리
- 동일 계열 자재 선정으로 색상·두께 편차 없이 자연스러운 마감
자주 묻는 질문
아일랜드 철거 자리에 기존 마루와 완전히 같은 제품을 구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단종됐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두께를 먼저 맞추고(6㎜·8㎜ 등), 그 안에서 결 무늬와 색상이 가장 유사한 제품을 골라 경계선이 가구 아래나 벽 쪽으로 오도록 배치하면 눈에 덜 띕니다.
사방이 막혀 있는데 강화마루를 나중에 끼워 넣을 수 있나요?
클릭 방식 강화마루는 원칙적으로 한쪽 끝부터 밀어 시공하지만, 면적이 작고 사방이 막힌 경우에는 끝판을 살짝 변형하거나 풀리와 고무망치를 활용해 끼워 넣는 방법을 씁니다. 마루 클릭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아일랜드 식탁을 해체한 뒤 바닥에 마루가 없으면 어떤 순서로 보수하나요?
이 현장도 인테리어 업체가 아일랜드를 먼저 철거했는데 그 자리에 마루가 없어 콘크리트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먼저 주변 마루의 수종과 패턴을 확인한 뒤, 평탄도를 살피고 결 방향에 맞춰 시작 위치를 잡았습니다.
아일랜드가 있던 자리 콘크리트 바닥은 따로 미장을 해야 하나요?
이 현장은 노출된 콘크리트 면의 평탄도가 나쁘지 않아 셀프레벨링 같은 별도 미장 없이 바로 마루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바닥이 고르지 않다면 먼저 평탄 작업이 필요할 수 있어 시공 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아일랜드 철거 자리처럼 마지막 마루 한두 장이 잘 안 들어갈 때는 어떻게 하나요?
억지로 끼우면 클릭 부위가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는 중앙에서 양 방향으로 맞춰가며 작업했고, 마지막 장은 마루 설치용 풀리를 이용해 천천히 맞물려 마루판 손상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