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광명 철산동 아파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쇼파를 옮기다 강마루 두 장에 길게 긁힌 자국이 생겼는데, 표면 코팅을 넘어 목재층까지 파여 있었습니다. 보수재로 덧바르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봤다고 하셨는데, 광택 차이가 도드라져 오히려 더 눈에 띄었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하니 긁힌 두 장의 클릭 방향이 벽 쪽에서 시작되는 구조였습니다. 다행히 끝 쪽 몰딩을 분리하면 해당 열 전체를 순서대로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시공 연도를 여쭤보고 제조사 계열 자재를 수소문해 두께 6mm, 결 방향이 같은 동일 계열 강마루로 두 장을 준비했습니다. 기존 마루와 색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안내드렸고, 실제로 보면 가장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수준이었습니다.
해당 열 여섯 장을 분리한 뒤 손상된 두 장만 새 것으로 끼워 넣고 역순으로 재조립했습니다. 클릭 결합부가 오래된 마루라 살짝 뻑뻑했는데, 무리하게 밀지 않고 고무망치와 당기기 블록을 써서 단차 없이 맞췄습니다. 몰딩도 원래 위치에 다시 고정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강마루는 통원목이 아니라 합판 기반이라 물이나 충격에 비교적 강하지만, 코팅층이 한 번 파이면 습기가 파고들어 부풀기 시작합니다. 긁힌 직후라면 전용 마루 보수 왁스로 임시 봉인이라도 해두는 것이 부풀음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손상 두 장만 교체 — 전체 철거 없이 해당 열만 분리·재조립
- 동일 계열 자재 수배로 색상·두께 최대한 근접 매칭
- 클릭 결합부 단차 없이 맞추는 고무망치·당기기 블록 공법
- 시공 후 몰딩 원복까지 포함해 흔적 최소화
자주 묻는 질문
강마루 일부만 교체하면 색이 튀지 않나요?
같은 제조사 계열 자재를 써도 생산 배치나 햇빛 바램 차이로 미세한 색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교체 장 수가 적고 위치가 가구 근처라면 실사용 중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수준입니다.
긁힌 강마루를 보수재로 메우면 안 되나요?
표면 코팅 긁힘 정도라면 보수 왁스로 충분하지만, 목재층까지 파였거나 코팅이 들뜬 경우엔 습기가 파고들어 부풀기 때문에 교체가 낫습니다.
마루 긁힘이 목재층까지 파였는지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표면 코팅만 상한 건 손톱이 걸리지 않지만, 이 현장은 긁힌 자국이 코팅을 넘어 목재층까지 파여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보수보다 해당 장 교체가 맞았습니다.
마루 긁힘 때문에 교체할 때 전체를 뜯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이 현장은 긁힌 두 장의 클릭 방향이 벽 쪽에서 시작돼, 끝 쪽 몰딩을 분리하고 해당 열 여섯 장만 뽑아 재조립했습니다. 전체 철거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루 긁힘을 바로 못 고칠 때 임시로 할 수 있는 건 없나요?
코팅층이 파이면 습기가 스며들어 부풀기 시작하니, 긁힌 직후에는 전용 마루 보수 왁스로 임시 봉인해 두는 게 부풀음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후 교체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