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부천에 사시는 의뢰인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주방 한쪽 벽에 붙박이 형태로 짜여 있는 냉장고장인데, 예전에 쓰던 대형 냉장고 맞춤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어서 지금 냉장고를 넣으면 좌우·위쪽으로 틈이 너무 많이 벌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빈 공간에 먼지도 끼고, 보기에도 어수선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기존 냉장고장은 합판 위에 시트지를 붙인 구조였고, 내부 너비가 현재 냉장고보다 약 15cm 이상 넉넉하게 잡혀 있었습니다. 상판과 측판을 해체한 뒤 실측 치수에 맞춰 새 측판을 재단했습니다. 소재는 기존과 이질감이 없도록 동일 계열의 화이트 멜라민 합판을 사용했고, 절단면은 엣지 테이프로 마감해 단면이 드러나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상판은 기존 것을 재활용하되 돌출 길이를 다듬어 다시 고정했고, 냉장고를 밀어 넣었을 때 좌우 여유가 각 1~2cm 이내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천장 쪽 남은 틈은 몰딩으로 마감해 붙박이장처럼 일체감 있게 완성했습니다. 시트지 이음새도 눈에 잘 띄지 않도록 결 방향을 맞춰 정리했습니다.
냉장고장은 주방에서 꽤 큰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라, 틈이 조금만 벌어져도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새로 제작하지 않고 기존 구조를 살려 치수만 줄였기 때문에 비용과 폐기물 모두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존 냉장고장 구조를 최대한 재활용해 불필요한 교체 없이 치수 조정
- 절단면 엣지 테이프 마감으로 합판 단면 노출 없이 깔끔 처리
- 실측 기반 재단으로 냉장고와 장 사이 틈 최소화
- 천장 쪽 잔여 틈을 몰딩으로 마감해 붙박이 분위기 완성
자주 묻는 질문
냉장고장을 새로 만들지 않고 줄이는 방식이 가능한가요?
기존 구조가 합판 기반이고 상태가 양호하다면 측판·상판 일부를 재단·교체해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완전 재제작보다 비용과 시간 모두 절약됩니다.
시트지 색상이 달라지면 어떻게 하나요?
동일 계열 시트지를 최대한 맞추고, 이음 부분은 눈에 잘 안 띄는 모서리 쪽에 오도록 배치합니다. 완벽히 동일한 색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전체 시트지를 새로 시공하는 방법도 병행합니다.
냉장고장 폭 줄이기는 왜 해야 하는 건가요? 냉장고가 작아졌을 뿐인데요.
예전 대형 냉장고에 맞춰 짠 장이라 지금 냉장고를 넣으면 좌우·위로 틈이 크게 벌어집니다. 이 현장도 내부 너비가 현재 냉장고보다 15cm 이상 넉넉해서 먼지가 끼고 어수선해 보였습니다.
붙박이장 줄이기는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
상판과 측판을 먼저 해체하고, 실측한 치수대로 새 측판을 재단해 다시 조립합니다. 상판은 기존 것을 재활용해 돌출 길이만 다듬어 고정했고, 냉장고를 넣어 좌우 여유가 각 1~2cm 이내로 맞았습니다.
수납장 사이즈 줄이기를 하면 잘린 단면이나 자재 이질감은 괜찮나요?
새 측판은 기존과 같은 계열의 화이트 멜라민 합판으로 재단했고, 절단면은 엣지 테이프로 마감해 합판 단면이 드러나지 않게 했습니다. 시트지 이음새도 결 방향을 맞춰 정리해 눈에 덜 띕니다.
옛날 냉장고장 줄이기가 새로 만드는 것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한 이유가 있나요?
기존 합판 구조와 상판을 살리고 치수만 조정하기 때문에 새 가구를 제작하는 것보다 들어가는 자재가 적고 폐기물도 최소화됩니다. 천장 쪽 남은 틈도 몰딩으로 마감해 붙박이처럼 정리했습니다.

